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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일보]정종환 석좌교수, 건교부장관 내정에 우송대 축하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08.03.03 | 조회수 : 4,170
우송대학교 석좌교수로 재직 중인 정종환 건설교통부장관 내정자<사진>가 국회 장관 인사청문회를 앞두게 되자 우송대 안팎에는 축하 플래카드가 내걸리는 등 환영 분위기 일색이다.

우송대는 정종환 석좌교수가 이명박 정부의 초대 건교부 장관으로 발탁되자 환영하는 플래카드를 학교 안팎에 내거는 등 크게 반기고 있다.

정 내정자는 지난해 3월 1일자로 우송대 석좌교수로 임용돼 이 대학 철도대학 철도건설환경공학부에서 학생들을 가르쳐 왔다.

이 내정자는 지난 1년간 철도정책론과 철도운영시스템 실무특강 과목을 맡아 주당 3시간씩 우송대 강단에 섰다.

진고환 우송대 교무처장은 “이 내정자는 강의에 충실하게 임하며 자신의 전문적인 식견과 실무 노하우를 학생들에 전수해 왔다”며 “장관으로 임명되면 더 이상 학교에 모실 수 없어 아쉽지만 학교로서는 큰 영광이 아닐 수 없다”고 말했다.

대학측은 이 내정자가 아직은 ‘장관 내정자’ 신분인 만큼 현재도 석좌교수직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내정자가 우송대 석좌교수로 임용된 것은 고향이 충남 청양인데다 철도청장, 한국철도시설공단 이사장 등을 역임한 국내 ‘철도분야의 권위자’라는 점이 크게 작용했다.

우송대는 철도 분야 특성화에 주력하고 있으며 전국 대학에서는 유일하게 철도 분야 전문인력 양성을 특성화하는데 성공, 지방대 혁신역량강화사업(NURI)에 선정되기도 했다.

청양 출생으로 청양농고와 고려대를 졸업한 이 내정자는 행정고시(10회)를 통해 공직에 입문, 건교부 수송실장 등 요직을 두루 거친 뒤 김대중 정부 초기 철도청장을 역임했다.

이후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이사장을 거쳐 2004년부터 2년간 한국철도시설공단 이사장으로 재직했다. 이 내정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는 28일 열린다. <김형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