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Railroad News
207-03-23
철도 산학교류 부쩍 늘었다
지난 12일 전기사업단 기술교류 간담회
철도기관과 대학간의 산학협력체결이 최근 들어 부쩍 활기를 띄고있다. 과거 철도청 등 철도가 국가기관이었던 시절에는 여러 가지 제약이 많았지만 철도공단과 철도공사가 공사로 전환함에 따라 많은 변화가 일고 있다.
여기에 대학들의 철도관련 학과 개설은 산학 간의 교류에 활력소가 되고 있다.
과거에는 한국철도대학을 중심으로 한 철도인력이 양성되었으나, 최근에는 일반 전문대학교나 4년제 대학에서도 철도관련 학괃르이 눈에 띄게 늘어나고 있다. 경북 전문대 철도전기과, 우송대 철도건설환경공학과, 동양대 철도운전제어학과, 순천제일대 철도운수경영과, 청운대 철도경영학부등을 비롯해 전국에 수십개의 학과가 있으며, 그 숫자는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철도공사의 경우 철도청 시절인 2004년부터 철도대와 협약을 체결했으며, 철도공단도 중부대, 서울산업대, 우송대 등과 산학협약을 맺고 있다. 철도기술연구원도 서울대, 고려대, 우송공업대학과 잇달아 협력을 체결하고 있으며 지하철운영기관의 산학협력도 늘고 있다.
산학협약을 통한 시너지 효과는 크다. 철도기관에서는 자신들이 원하는 전문인력을 효율적으로 양성 할 수 있으며, 대학은 졸업생들의 진로에 보탬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에는 철도기관들이 대학에 \'맞춤형 교육\'을 주문해, 졸업 후 바로 업무가 가능하도록 실질적인 교육이 각광을 받고 있다. 이에 따라 철도기관에서도 학생들을 위한 실습설비 개방이나, 방학기간을 이용한 현장실습 지원이 적극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가장 최근에는 철도공사가 전기기술단과 협력대학과의 기술교류 간담회가 지난 12일 열렸다. 전기기술단은 이미 가톨릭상지대, 대림대, 서바벌 대학 등 6개 대학과 산학협력을 체결했으며 이날 간담회에서는 기술교류 시행실적 및 추진계획, 전문인력 양성현황, 맞춤형 인력 양성방안 등에 대한 논의가 있었다. 전기기술단은 학생들의 현장실습 지원, 철도전기장학금 지원, 공통교재편찬 검토 등 철도산학협력의 바람직한 상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