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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톡톡 이색학과/우송대 철도건설환경공학과 첨부파일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07.04.10 | 조회수 : 3,679
 
[대전/충남]톡톡 이색학과/우송대 철도건설환경공학과
2006/11/22

《“우리가 만든 철도가 북한과 중국, 러시아 모스크바를 거쳐 유럽으로 간다.” 국내 최초의 철도 관련 4년제 대학인 우송대 철도대학. 한국철도공사와 한국철도시설공단 본사 등 우리나라 철도 100년 역사의 산실인 대전에 자리 잡고 있다.

이 대학은 4개 학부로 구성돼 있지만 철도건설환경공학과 학생들의 자부심은 특히 남다르다.》
국내의 철도 환경은 제2고속철도뿐만 아니라 한반도종단철도(TKR), 나아가 시베리아횡단철도(TSR) 같은 대륙간 철도망 구축이 눈앞에 다가오면서 급변하고 있다. 이 학과는 이 같은 환경 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해 종전의 토목공학과 교육과정을 대폭 개편하고 학과 명칭까지 바꿔 2005년 첫 신입생(60명)을 뽑았다.


철도 기관 근무 인력을 양성하는 3년제 전문대학인 한국철도대학과 달리 철도의 환경친화적 건설을 담당할 전문 인력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28명의 교수 중 20명이 철도시설공단이나 철도공사의 전문가. 이들이 겸임교수를 맡아 학생들의 실무 적응력이 높다.


교육과정은 이론과 실무는 물론 향후 시베리아 진출을 목표로 한 러시아어 학습도 짜임새 있게 진행되고 있다.


학교 측이 가장 자랑하는 것은 철도 관련 공공기관 등에서 주문하는 교과목을 역점적으로 배정해 교육하는 것. 학과 개설 준비 때부터 한국철도공사와 한국철도시설공단, 철도기술연구원, 대전도시철도공사 등과 전문 인력 교류 등의 산학협정을 체결했으며 러시아 극동교통대와 자매결연도 했다.


졸업 뒤 취업 분야는 도시철도공사와 중앙 및 지방 정부의 토목직 환경직을 비롯해 한국철도시설공단 및 한국철도공사 등 국영기업체, 건설회사, 설계회사, 연구소 등 다양하다. 더욱이 한국철도대학 졸업생의 특채가 폐지되면서 취업문이 한층 넓어졌다.


취업률은 2004년 65.4%, 2005년 78.6%, 2006년 83.3%로 상승세. 철도건설환경공학과로 바뀐 뒤 첫 졸업생이 배출되는 2008년도에는 취업률이 더욱 상승할 전망이다.


입시 경쟁률은 작년 10 대 1, 올해는 8 대 1이었으며 정시 모집의 경우 대학수학능력시험과 내신을 각각 50%씩 반영한다. 올해 전형에서의 합격자는 수능 성적 백분율 30∼40% 선으로 지방 소재 대학으로는 높은 편이었다. 문의 042-630-9730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어성욱 학과장 “철도기관과 협의… 실무위주 교육”▼


“한국 철도 역사 100년 만에 제대로 된 철도 교육을 해 보자는 게 우리의 목표입니다.”


우송대 철도대학 철도건설환경공학과 어성욱(44·사진) 학과장은 “종전의 철도대학이 철도공사 등 철도 기관 입사를 위한 교육과정이었다면 우리 학과는 차세대 미래 철도 건설을 위한 전문 인력 양성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특히 철도를 친환경적이면서 안정적으로 건설하고 소음과 진동을 최소화해 인간의 편의성을 ‘업그레이드’하는 게 궁극적인 목표라는 것.


그는 “당장 실무에 투입해도 바로 적응할 수 있는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철도 기관과 머리를 맞대고 교육과정을 만들었다”고 덧붙였다.


어 교수는 매년 4월 실시하는 일본 JR교통박물관 방문과 신칸센(新幹線) 시승, 철도종합기술연구소 방문을 비롯해 매년 12월 자매결연 대학인 러시아 극동교통대 방문 및 러시아 철도 시승 등을 자랑으로 꼽기도 했다.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