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대 수시 ‘NURI’ 새변수
2학기 모집 마감
대전·충남지역 대학들의 2005학년도 수시 2학기 모집 마감 결과, 취업률이 높은 인기 학과와 비인기 학과에 대한 지원자들의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여전히 재현됐다.
24일 마감한 지역대학들에 따르면 평균 경쟁률이 배재대 2.51대1(모집정원1134명,지원인원2843명), 목원대(1차 마감) 1.99대1(1181명,2353명), 우송대 2.12대1(642명,1363명), 건양대 4.2대1(844명,3570명), 중부대 1.26대1(2728명,3432명) 등을 기록했다.
특히, 누리사업(NURI)과 관련된 학과들에 지원자가 몰려 장학금 및 취업 등의 혜택을 지니고 있는 누리사업에 수험생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해와 같은 전형을 실시한 배재대는 작년(1.81대1)보다 경쟁률이 0.7%P 상승했다. 지역고교담임교사 추천자 특별전형 유아교육과가 12.5대1로 높은 경쟁률을, 독일어·불어 등 외국어 계열과 순수자연과학계열은 저조한 지원율을 기록했다.
우송대는 철도건설환경공학과(8.44대1), 작업치료학과(12.33대1), 의료사회복지학과(4.13대1) 등 누리사업 선정학과들은 전형에 상관없이 지원자들이 대거 몰렸다. 반면 미국유학과, 중국유학과, 영어유학과 등의 인문계열은 낮은 지원율을 나타냈다.
2차례에 걸쳐 수시 2학기 모집을 실시하는 목원대의 경우(1차모집)는 사범계열과 누리사업 관련 학과인 미술교육과(5대1), 디자인학부(4.57대1), 정보통신공학부(1.91대1) 등은 높은 경쟁률을 보였으나 독어독문학과, 국어국문학과, 생명산업학부 등은 미달사태를 빚었다.
건양대의 경우는 간호학과(29.3대1), 의학과(25.8대1), 초등특수교육과(13.7대1) 등 보건계열과 사범계열에 지원자가 몰린 반면 인문계열과 이공계열은 낮은 지원율을 보였다.
중부대는 초등특수교육과(9.10대1), 특수체육교육과(7.33대1)가 높은 경쟁률을 보였으며, 55개 학과(부) 가운데 도시학부, 광고경영학부 등 9개 학과는 미달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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